[R]청주시민 세종시로 인구유출 가속화…원인은 전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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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1.1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 인구가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인구 유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이
청주에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청주의 인구는 83만 천 521명입니다.
한 달 전보다 543명 줄었습니다.
12월 한 달간 무려 청주시 인구
천 25명이 세종시로 순 유출 됐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됐습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청주로 들어온 인구는 천 405명이었지만
청주 인구는 4천 101명이 세종시로 떠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청주가 세종시에 2천 696명의 인구를 빼앗겼습니다.
세종시로 인구 유출을 부채질한 원인인
전셋값 상승 등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청주의 전셋값은
국민주택형 85제곱미터 아파트를 기준으로
평균 2억원 안팎입니다.
하지만 최근 세종시 같은 규모 아파트 전셋값은
1억 천만원에서 1억2천만원 입니다.
심지어
같은 평형대 8∼9천만원대 전셋집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혼부부 등 자금이 넉넉지 않은 청주시민들은
전셋값이 싸고, 도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는
세종시로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투자 목적으로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 받았지만
아파트값이 오르지 않자
실거주로 전환해
아예 세종시로 떠나는 투자자들도 적잖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세종시와 청주의 직선도로가 개통이 되면
세종시 빨대 현상은
당분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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