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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소백산’ 위치 경북 영주시로 표기…단양군이 자초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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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5.04.12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최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소백산’의 위치가
'경북 영주시'로 표기되면서
단양군이 한국관광공사에 항의를 하는 일이
벌어졌었는데요.

알고 보니,
이는
단양군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북 영주시는 '소백산'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정작, 단양군은
신청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는 지난해 말
도내 각 시.군으로부터
‘한국관광 100선’ 신청을 위해
지역의 '관광명소 1~2곳'을
각각 추천받았습니다.

단양군은 충북도에
‘단양팔경’과 ‘소백산 화전민촌’ 2곳을
추천했습니다.

단양팔경과 더불어
단양의 가장 큰 관광명소인 소백산은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겁니다.

그 사이 경북 영주시는
‘소백산’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해 달라며
신청을 했습니다.

충북도는
신청 받은 주요 관광명소인 7곳을
한국관광공사에
추천했습니다.

결국 관광공사는
충북의
단양팔경과 보은 속리산 법주사,
괴산 산막이옛길 3곳만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관광공사는
‘소백산’을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시키고
그 위치를
‘경북 영주시’로 표기한 것입니다.

그러자 단양군이 발끈한 겁니다.

소백산의 상당 부분이
단양에 속해 있는데,
왜 경북 ‘영주 소백산’으로
표기 됐냐는 것입니다.

잘못을 자초해놓고
괜한 한국관광공사에 화를 낸 셈이 된 꼴입니다.

단양군이
소백산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해 달라고
요청만 했어도
이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단양군은 “소백산 화전민촌을
전국에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변명했습니다.

단양군은 최근 한국관광공사 측에
‘소백산 표기 정정’을 공식으로
요청했고,
공사 측은 단양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충북·경북 소백산’으로 표기하면서
일단락 됐습니다.

제 밥그릇도 못 챙겨먹어 놓고
괜히 ‘항의’ 하느라
행정력만 낭비한 단양군이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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