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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충북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바닥…‘보육대란’ 파국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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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4.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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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지원 예산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보육대란 파국’ 이 우려됩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최대 월 29만원씩
누리과정 보육료를 추가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와 시ㆍ도 교육청의 갈등 속에
지난달 서울과 인천, 광주 등
전국 6개 시ㆍ도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이
바닥났습니다.

전북도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아예 중단했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전북이
‘보육대란’이라는 파국을 맞은 것입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닙니다.

충북 역시
이번달(4월)까지
누리과정 지원 예산만 남아있습니다.

당장 다음달(5월)부터
누리과정 지원을 중단해야 할 처지입니다.

누리예산이 중단되면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최대 월 29만원인
누리과정 보육료를 추가 부담해야 합니다.

당연히 학부모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답답하게도
충북도교육청은 정부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야만
누리과정 예산을 추경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답답하기는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집 설립 인허가와 운영 평가 등은
자치단체가 관장하기 때문에
관련 예산 역시
자치단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늘(2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 면담은 물론
집단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것이
충북어린이집의 입장입니다.

인서트1.
임진숙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
“누리과정 예산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국가가 아이들의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들을 담보로 한 정부와 자치단체 사이의 핑퐁 게임을
우리는 묵과할 수 없으며
아이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할 것입니다.“

정부와 시도교육감, 자치단체의 ‘핑퐁 게임’ 속에
애꿎은 어린 아이들과 학부모들만 전전긍긍 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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