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충북경찰, '조건 만남' 미끼 남성 유인해 돈 뺏은 ‘10대 강도단’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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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3.3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조건 만남을 미끼로
전국을 돌며 남성을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무서운 10대 혼성 강도단’ 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늘(30일)
16살 A양과
그의 범행을 도운 17살 남성 3명 등
‘10대 혼성 강도단’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5시쯤
청주의 한 모텔에서
'조건 만남'을 위해 찾아온 40대 남성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00만원을 빼앗는 등
청주와 광주, 천안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952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불과 6일 동안에
천 만원 가까운 큰 돈을 빼았습니다.
16살 A양은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조건 만남을 하자'며
피해자를 모텔방으로 유인해
먼저 씻게 한 뒤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공범인 남성들에게
방문을 열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범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뒤 흉기를 들고 방에 들어가
"내 동생이 미성년자인데 성매매를 하는 거냐"라고 협박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성매수 하려 한 약점이 있어
쉽게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선트 1.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정진영 팀장.
“피의자들은 조건만남을 한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범행을 저질렀고,
결과적으로 실제 피해 신고가 없어서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범행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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