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도의회 청사건립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충북도의회가 여론몰이에 나설 예정인데요.

그러나 극복해야할 숙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손도언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의회는 24일 오후
'도의회 청사건립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찬반 의견을 들어보고
청사 건립방향을 정하자는 게
토론회 목적입니다.

특히 지난 1월 충북발전연구원이
‘청사건립 타당성과 입지 결정을
위한 용역’ 결과가
이 토론에서 발표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시민사회단체가
독립청사 건립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게다가 ‘독립청사 건립’을 놓고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충돌하는 모양 셉니다.

도의회는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사업비를 내 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정작 돈을 내놓을 기관들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지선정도 문젭니다.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옛 충북체고 공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충북도 소유의 부동산을
교육청 재산인
청주 상당구 문화동 중앙초교 공터와
맞바꾸거나
중앙초 터를
무상임대 하겠다는 게 도와 도의회의
제안입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숩니다.

도교육청은 중앙초 터 전체를
충북도가 사들이거나
중앙초 터와 도 소유의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일부를 맞바꾸자고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두 기관과
갑(甲)의 위치에 있는 도의회가
한 테이블에 앉아 격론을 벌일
첫 토론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