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에서
300여m 떨어진 계열 축사에서도
감염 의심 돼지가 추가 발견됐습니다.

이호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에 따르면
진천에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살처분 된 돼지는 모두 3천584마리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진천읍내 한 농장에서 300여m 떨어진
농장에서도 25마리의 돼지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18명을 투입해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선별하고 있는 방역당국은
조만간 추가 살처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계열농장인 이 돈사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농장과의 거리가 불과 300m 떨어져 있습니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3일 만에 추가로 의심증상을 보인 점에서
구제역이 인근으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천군과 방역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이들 농장뿐 아니라
군내 모든 축산농장에 백신을 접종해
구제역 확산우려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