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됩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제도시 조성 기본계획과 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송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비 1억원이 충북도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됐습니다.

충북경자청은 용역비가 도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12월부터 용역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용역 결과는 내년 8월초 나올 예정입니다.

주요 용역과제는 오송 국제도시 개념 정리와 법적 검토, 대상지역 선정과 특성 분석, 투자 유치 방안 모색 등입니다.

국제도시는 오송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건설이 추진되며 정주여건 조성에 초점을 맞춰 외국인이 살기 좋고 외국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또 유·초·중 등 과정의 국제학교 유치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대규모 레저·관광 등 서비스업 기반 강화로 가닥이 잡혀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제학교 설립은 탄력이 붙었습니다.

이미 미국에 있는 학교법인 2~3곳이 관심을 보이면서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오송 국제학교 부지와 운영 주체는 용역을 통해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경자청은 지역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으로 거버넌스를 구성했습니다.

경자청은 청주시와 협력사업 추진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오송 국제도시를 인구 10만명의 신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