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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창규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청주 주택시장 침체국면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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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9.28 댓글0건

본문

■ 대담 : 윤창규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9월 28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정부가 청주지역을 부동산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죠. 지금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 청주지역 부동산 시장.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이 되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윤창규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연결해서 청주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 지부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윤창규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호상 : 지부장님 바쁜 시간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최근에 국토부가 2년3개월여 만인가요? 청주지역에 대한 부동산조정대상지역을 해제했습니다. 3번째 요청 만에, 3수만인데요. 지부장님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윤창규 : 2020년 6월 19일자로 청주지역이 조정대상지역이 됐고, 그래서 저희가 7월 24일에 도청부터 시청까지 비오는 날 항의집회도 했었거든요. 이건 청주시에서 주관하고 저희가 옆에서 힘을 합쳐야하는 사건이었는데, 청주시에서 주도적으로 힘을 써주신 덕분에 늦은 감은 있지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가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다소 늦었지만 다행스럽다는 말씀. 그러면 지금 현재 청주지역 부동산. 주택시장 분위기는 어떻게 보시고, 흐름이 어떻습니까?

 

▶윤창규 :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서 대출규제, 취득세중과, 양도세중과 등 규제가 풀렸잖아요. 주택시장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26일부터 시행이 된거거든요. 보니까 일부 지역에 투자자들이 와서 매입을 한다는 얘기가 들려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조금 더 살아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분위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럼 제가 오프닝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아주 침체 국면이다라고 보여지는데. 지금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되기 전에 청주 지역 부동산시장 주택 시장은 그야말로 침체 국면이었습니까? 거래 시장도 그렇고?

 

▶윤창규 : 80% 급감해서요 공인중개사들 중개업소마다 비명소리가 들렸고, 힘들어서 이 업을 계속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할 정도로 엄청 힘든 시기였었거든요. 어쨌든 조정대상지역이 풀린다고 기대를 해보지만 아시다시피 고금리잖아요.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어디서 멈출지도 모르는 상태고. 그리고 물가는 급등하고 있고.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당분간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하고 있고요. 어쨌든 조정대상지역이 풀렸다고 할지라도 금방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가격도 최근 2~3년 대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겠죠? 거래가 안 되니까?

 

▶윤창규 : 많이 하락했습니다. 보시면 많이 오른 것에 비해 많이 떨어졌거든요. 분양가 대비 많이 상승한 곳들은 그만큼 많이 하락했고요. 청주 지역뿐이 아니고 가까운 세종시는 들어보니까 10억대까지 올랐던 곳들이 8억으로 내려갔는데 거기서 8억에서 5억에 내놔도 안 팔린다고 하더라고요. 어렵습니다. 세종시 같은 경우에 이번 투기과열지구는 풀렸지만 조정대상지역이 안 풀렸거든요. 그래서 거래절벽이고. 어쨌든 조정대상지역 지정하면서 청주는 빨리 지정이 됐거든요. 방사능가속기가 발표가 나면서 많이 올라갈 것이다라는 예측 하에 갑자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을 한거거든요. 그리고 다른 인근지역보다는 저평가 됐죠. 많이 안 올라간 상태에서 지정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인근 지역보다는 금액이 많이 싼 편입니다. 그래도 여기서 하락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말씀을 하셨으니 연장선상에서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우리 흔히 언론에서도 그렇고 청주지역 아파트 값이 지부장님 말씀하셨습니다만 인근의 세종, 대전, 천안 이런 곳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평가 되어 있다. 실제 어느 정도 저평가 되어 있다고 계량화된 수치가 있습니까?

 

▶윤창규 : 구축보다는 신축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전체적인 것을 보더라도 세종시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3억에 분양한 아파트가 10억까지 올라갔었거든요. 13억까지도 올라갔었고요. 대전도 거의 10억 대. 천안도 일부 지역, 불당동 같은 경우에는 10억 대 가거든요 아파트가. 그러다가 하락을 많이 했죠.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로 받다보니까 많이 하락을 했는데. 청주는 3억에 분양한 아파트들이 거의 6억까지 상승했다가 지금 4억대로 떨어져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세종에서는 8억이 간다. 8억 가는데 5억에도 안 팔린다 이렇게 아우성 하고 있지만 그래도 청주보다는 다 높은 상태죠. 천안이나 대전이나 세종은 가격이 다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청주는 조정대상지역에 빨리 지정되면서 가격상승률이 낮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상 : 인근에 세종, 대전, 천안도 여러 가지 부동산 침체 국면에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말씀이신거죠? 역설적으로.

 

▶윤창규 : 네. 그렇습니다.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되면서 부동산이 살아나야 된다. 왜 그러냐하면 부동산 경기가 살지 않으면 경기가 잘 안됩니다. 지금 우리 국가적으로 볼 때도 부동산을 너무 침체하게 만들면 경제를 살릴 수가 없거든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고요. 제가 볼 때는 그나마 다행인데. 여러 가지 기타 요인들이 많아서, 외부적인 요인들이 많다보니까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지금 부동산님 충북지역에 부동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공인중개사 분들을 몇 분이나 계십니까?

 

▶윤창규 : 2천850명 정도 되십니다.

 

▷이호상 : 공인중개사분들만?

 

▶윤창규 : 네.

 

▷이호상 : 여기에 같이 협업을 하고 계신분들까지 따지면 훨씬 많겠네요?

 

▶윤창규 : 상당히 많죠. 보조하시는 분들까지 하면 배가 넘으니까요. 어떤 업소는 3명씩 있는 곳도 있고 하니까요. 그러면 몇 배가 되니까. 7~8천명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호상 : 이 분들도 많이 어려우셨겠어요.

 

▶윤창규 : 일반 금리를 생각한 시기에는 수수료를 얼마를 받는다, 서울 같은 경우는 천 만 원씩 받는다 이렇게 호도를 하고 있잖아요. 저희는 중개업 보수거든요. 그러면 평균 18번을 보여줘야 거래가 성사됩니다. 그런데 청주지역 같은 경우에는 보면 어떤 곳은 수수료가 10만 원도 안 되는 곳도 있어요. 18번 왔다갔다 보여주고 설명하고 계약서 작성하고. 이렇게 해서 10만원도 못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엄청 힘들죠. 그리고 중개사무소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임대료가 필요하죠. 임대료와 보증하는 공제도 들어야죠. 광고비가 들어갑니다. 광고를 안 하면 고객들이 안 오기 때문에. 광고비라고 표현하는데. 그냥 계약서에는 다 남는 것처럼 호도해서. 그리고 공인중개사가 많이 배출 됐잖아요. 매년 몇 만 명씩 배출되어가지고 이게 문제고. 지금도 장롱면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현업에 계신 분들보다 훨씬 많거든요. 자격증을 갖고 개업을 안 하신 분들이 30몇 만 명이 있거든요. 그런분들까지 있다보니까 사실 중개업계가 엄청 힘든게, 이렇게 가격이 하락하는 하향시장에서는 매수자들이 반응을 안 하기 때문에 엄청 힘든 상태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연장선상에서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깡통전세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청주지역 전세시장은 어떻습니까?

 

▶윤창규 : 하락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갭 투자자들이 청주에 와서 아파트를 구입할 때 만약에 1억5천에 아파트를 사면, 전세가 없다보니까 1억4천에 전세를 놓잖아요. 전세가 없기 때문에 금방 소진이 됩니다. 그러면 집값이 하락하잖아요. 그러면 원래 주택가격의 80% 이상 되면 깡통전세라 보지만 하락하다보면 오히려 전세가보다 매매가가 더 낮을 수 있지 않습니까? 만약 매매하거나 경매하거나 했을 때 전세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다 받을 수 없다 그런 것을 깡통전세라고 하거든요. 청주지역도 그런게 많지는 않은데 여기도 생길 수밖에 없죠. 하향시장에서는. 깡통전세는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건 공인중개사 사무소 가셔서 가격도 대비해보시고, 전세 들어갔을 때 안전성이 있는가. 그리고 전세보증보험이라는게 있어요. 전세보증보험을 들어서 안전장치를 해 놓으시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부장님 저희가 10분을 약속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가버렸어요. 다시 저희가 인터뷰 요청드려서 부동산 청주지역 부동산 시장을 짚어보고 주의, 당부 말씀 들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윤창규 : 알겠습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윤창규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장 만나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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