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정정순·박정희 빠진 광복절 특사…충북 선거 판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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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8.11 댓글0건본문
[앵커]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오늘 발표됐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정치인을 포함한 대규모 사면이 이뤄졌지만, 충북 정치권에서 관심을 모았던 인사들은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특히 정정순 전 국회의원과 박정희 전 청주시의원이 제외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판도에도 변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복절을 사흘 앞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등 정치인을 포함해 여야 전직 의원 일부가 명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충북 정치권에서 촉각을 곤두세웠던 정정순 전 국회의원과 박정희 전 청주시의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 전 의원은 회계부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고, 지난해 형기를 마쳤지만 피선거권 제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전 시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음식물 제공 혐의로 벌금 250만 원을 선고받아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박탈됐습니다.
두 사람이 복권될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청주 상당구와 국민의힘 청주시의회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번 사면 제외로 정치 복귀는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이번 사면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전직 삼성 임원, 여야 전직 의원 일부도 포함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면이 국민 통합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치인 사면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충북 정치권에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면 결과에 따른 후보군 재편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일부 지역은 기존 구도가 유지되겠지만, 사면을 통해 정치권에 복귀하는 인사들이 있어 다른 지역 판세는 변동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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