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떠나는 김영환 충북지사 정무라인... 도정 공백‧재선 준비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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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5.08.12 댓글0건본문
[앵커]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떠나는 정무직 인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의 리더십에 대한 실망 등 보좌에 대한 어려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막바지 도정 운영과 함께 김 지사의 재선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 2월13일 임명된 손인석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 오늘(12일) 퇴임했습니다.
손 특보는 앞서 "정무특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직을 내려놓는 것이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당이 제기한 김 지사의 명태균 게이트 의혹에 대응을 잘못했고, 오송 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논란이 일었던 것도 정무적으로 미흡했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지사는 손 특보의 사직서를 반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SNS를 통해 사직 의사를 공론화하면서 결국 임명 6개월만에 퇴임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손 특보의 후임 인사는 정해진 바가 없어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
손 특보와 더불어 김 지사의 정무직 인사들의 사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무라인 공백은 도정 운영에 차질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최근 김 지사가 민선 8기 도정 스퍼트에 나선 가운데 정무라인이 챙겨야 할 행정 업무나 현안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달 말 사임이 예정되 있고, 최진현 정무수석보좌관 역시 연내 사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지사는 정무직 교체로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후임 인사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무라인 공백은 내년 지방선거 참모진 구축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충북도 안팎에서는 김 지사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기가 보장되지 않은 부담과 잇따른 김 지사를 둘러싼 논란과 구설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막바지 도정 동력 확보와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정무라인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경험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 영입은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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