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소방본부, 내년 조직개편…재난 현장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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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1.1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소방본부가 내년 조직개편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구조구급과 신설'과 119종합상황실에 경찰을 배치한 공조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소방본부가 내년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어제(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3개과, 1개실, 1개단으로 구성된 5개 부서에서 4개과, 1개실, 1개단의 6개 부서로 늘어납니다.
기존 대응총괄과 산하에 있던 구조, 구급팀이 구조구급과로 격상됩니다.
충북소방본부는 그동안 축소 운영됐던 본부 부서를 소방감급 시도 소방본부의 표준 직제에 맞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개 부서에 편중된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는 목적도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대응총괄과에서 모든 현장을 감당하는 시스템이었다"면서 "표준 직제로 나누면서 구급구조 분야에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방공무원 정원은 기존 2845명에서 변동은 없습니다.
과장급에는 4급 상당의 소방정 1명이 승진 배치되며, 팀장급인 5급 상당 소방령 1명에 대한 승진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119종합상황실에 경찰 인력이 추가로 배치됩니다.
지난 7월 개정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종합상황실에 경감급 경찰 4명이 근무하게 됩니다.
이태원 사태나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중대 재난재해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의 신속한 공조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30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친 뒤 다음 달 충북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 정식 시행될 예정입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조례 개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충북도, 충북도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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