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찰, 청주 고층아파트 옥상 화재 실화 가능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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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1.1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시 분평동 아파트 옥상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누군가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다가
불이 옮겨 붙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청주시 분평동의 2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는
당초 옥상에 설치된
배관 동파방지용 열선 과열을 원인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현장 조사 결과
최초 발화 추정지점인 옥상에서
동파방지용 열선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번개탄과 고기를 굽는데 쓰였던 불판이
발견됐습니다.
한 소방 관계자는
"아파트 옥상 화재는
동파방지용 열선 과열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이번 화재 원인도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초 발화지점인 옥상에서
열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현장 감식에 나서
불에 타다 남은 번개탄과 고기를 굽는 불판 등을
찾아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번 화재가 실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도
“자연 발화일 가능성 보다
누군가가 실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10시 40분쯤
이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나
주민 2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불은 시설물 400㎡을 태워 소방서 추산 천 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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