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노인전문병원 노사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경영 악화 탓에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노조 측은 노인병원 위탁 계약을 해지하라고
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수환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가 병원의 경영 상황을 무시한 채
무리하고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노조는 "병원측은 집중교섭 중
효력이 없는 자체 취업규칙을 내세워
만 60세를 넘긴 간병노동자 10명을 무더기 해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병원 노사는 근무제도 변경 등을 두고
지난해 3월 말부터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해 10월 청주시의 중재로
집중 교섭에 나섰지만 결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