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 롤러 '장거리의 여왕'으로 불리던 우효숙이
충북을 떠나 경북에서 새롭게 선수생활을 이어갑니다.

우효숙이 경북으로 이적하면서
충북체육인들은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손도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물급 롤러 선수인 우효숙은
2005년 청주시청 입단한 후
지난해까지 '충북대표'로 뛰면서
제13회 아시아롤러 스케이팅선수권대회 5관왕 등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어 왔습니다.

우효숙은 이같은 성적으로
2012년 체육인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효숙은 이젠 전국체전 등에서
‘충북대표로’로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우효숙이 청주시청을 떠나
경북 안동시청과 ‘3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우효숙이 청주시청을 떠나면서
충북체육계는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김현수 청주시청 생활체육팀장입니다.
“ ”
무엇보다 충북은 ‘전국 롤러 1위’라는
타이틀을 빼앗겼고,
우효숙이 전국체전 등에서 딴 수많은 메달은
모두 경북이 갖게 됐습니다.

충북은 전국체전에서 평균 종합점수
3만 5천여점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우효숙 개인이 획득한 점수는
평균 500여점입니다.

이 점수는 충북 종합순위를
두 자리에서 한자리로
상승시킬 수 잇는 점수여서
더욱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