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검찰이 최근 진천 축산농협을
전격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 됐습니다.

진천축협의
‘국가대표 선수촌 식재료 납품 대행업체’ 에 대한
범죄 혐의가 포착돼 진행된
압수수색인 것으로 확인돼,
향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호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지역 한 검찰청 소속 검사와 수사관 7명이
진천 축협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지난 21일 오전 입니다.

검찰은
진천축협과 수도권에 위치한 S 식품과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식재료 납품 대행 협약’
관련 서류 일체와
컴퓨터 본체 5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S 식품의 수도권 친환경 학교 급식 납품 과정에서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S 식품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S 식품이 진천축협의
‘국가대표 선수촌 식재료 납품 대행 업체’라는 사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촌 식재료 납품 과정에
무언가 석연찮은 부분을 포착하고
납품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서트 1.
진천축협 관계자입니다.

“서울에서 친환경 학교 급식 납품을 하면서
문제가 된 것이잖아요.
저희와도 (국가대표 선수촌 식재료 납품)
계약을 맺어있다보니 온 것 같아요.
자세한 것은 얘기하기 그렇습니다.
저희도 난감합니다.
친환경 급식 쪽에서 문제가 된 것이
저희한테 불똥이 튄 거라….”


S 식품과 관련해
검찰 수사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키워내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대한 식재료 납품과 관련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청난 파문을 몰고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