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추석 연휴 첫 '대체휴일제', 근로자들 사이 ‘사회적 양극화’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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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8.29 댓글0건본문
[앵커]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0일은
대체휴일제가 처음 적용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대체휴일제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는
‘그림의 떡’ 입니다.
대체휴일제가 근로자들 사이
또 다른 ‘사회적 양극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대체휴일제는
연휴가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과 겹치면,
다음 평일을
휴일로 대체하는 제도입니다.
다음 달 10일은
이런 대체휴일제가
처음 적용되는 날입니다.
추석 연휴인 다음 달 7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10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된 것입니다.
관공서나 공공기관,
대기업은 이번 추석 연휴 때 발생한 대체 휴일을
대부분 챙겨 쉽니다.
반면,
살림이 팍팍한 중소기업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그림의 떡’ 입니다.
대체휴일제가
의무 적용되는 공공부문과 달리
일반 사기업은 재량에 맡기다 보니
회사 사정에 따라
근로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입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입주기업 64개사 가운데
대기업 18개사 중 14개사,
79%는 대체휴무를 시행합니다.
반면, 중소기업 46개사의 대체휴무 시행률은
24개사로 절반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14개사는 정상 근무를 선택했고,
8개사는 시행 여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대체휴무를 두고 고민하는 이유는
‘돈’ 때문 입니다.
대체 휴일은
유급휴가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상태가 여유롭지 못한 중소기업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 특성상
휴무 결정은 쉽지 않습니다.
인서트 1.
중소기업 대표
한편 리서치 전문회사인 피앰아이(PMI)가
전국의 직장인 남녀 천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32.5%,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대체휴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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