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상당수가 정부와 지자체의 사회복지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시가 공개한 올해 '사회조사 보고서'를 보면
사회복지서비스와 관련한 11개 항목 대부분에서
'그저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 관련 서비스 만족도는 80%가 그저 그렇다고 답했고,
20%는 불만족이라고 답해 '낙제'로 평가했습니다.

직업 훈련과 취업 상담, 취업 알선 분야에서도
절반 이상이 그저 그렇거나 불만이라고 답했고,
생계, 자립, 생업, 교육 대출 서비스 분야에서도
응답자의 모두가 그저 그렇다 또는 불만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가정 봉사 서비스와 아동을 위한 부모 상담·교육 서비스,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물품지원 서비스 분야는
긍정적인 평가가 월등히 우세했습니다.

가정 봉사 서비스는 41%가 매우 만족,
18%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고,
정신건강 서비스도 긍정적인 평가가 90%에
달했습니다.

생계비 지원과 의료비 지원 분야에서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그저 그렇다는 비율을 두 배 이상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11일부터 엿새 동안
청주 지역 1520가구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0.97%포인트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