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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충북 음성 91세 남해원 할아버지…이 시대 ‘부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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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8.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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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흔 살이 넘은 할아버지가
고철을 수집해 어렵게 모은 돈으로
7년째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특히
평소 천수경과 반야심경 등
불경을 줄줄 외우며 정진을 하고 있는
독실한 불자여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리포트]

음성군 금왕읍 도청2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남해원씨.

그의 나이는 91살입니다.

남 할아버지는 오늘(28일)
금왕읍 사무소를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해 달라며
금왕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습니다.

남 할아버지는 지난 2008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100만∼200만원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남 할아버지가
기탁한 장학금은 모두 천만원.

모두 고철을 수집해 팔아 모은 돈입니다.

그는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를 짓습니다.

아흔을 넘긴 나이지만
만평이 넘는 논 농사를
직접 지을 정도로
아직 왕성한 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농한기가 되면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고철을 수집하러 다닙니다.

특히 남 할아버지는
지금도 두 세 시간 동안 가부좌를 틀고 앉아
천수경과 반야심경 등 불경을 줄줄 외우며
수행을 하고 있는
독실한 불자입니다.

인서트 1.
아들 성엽씨
“아버님이 91살이지만
천수경과 반야심경 등 불경을 두 서너 시간 외우십니다.
불교정신으로 살아오시면서 건강도 좋으시고,
그 건강으로 농사를 지으시고
추수가 끝나면 고철을 모으십니다.
1년에 한번 정도 모아 놓은 고철을 판 돈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 놓으십니다.
저희 아버님이야 말로
살아계시는 부처님이 아닌가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들 성엽씨의 말처럼
남해원 할아버지야말로
부처님의 고귀한 가르침과 깨달음을 실천하는
이 시대 진정한 부처님의 모습이라
칭송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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