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시가 정부로부터
새 청사 건립비용 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리포트]

최복수 청주부시장은 지난 8일
청와대를 찾아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 자리는 청와대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승훈 시장도
오늘(11일)
기재부 등을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 건립에
2천500억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설계비 70억원이라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는 것이
청주시의 간절한 요청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정부가 특정 기초자치단체에
청사 건립비를 지원한 선례는 없습니다.

그러나
통합 청주시청사 문제는
사정이 다릅니다.

통합이 정부의 권장 사항이었고,
현재 청주시의 업무 공간 부족 문제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1965년에 지어진 청주시청 본청이
협소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서
본청 39개 부서 중 18개를
4개 민간 빌딩과
심지어 구청 임시청사로까지
나가 있는 실정입니다.

당연히 통합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관건은 법적 근거입니다.

청주시 설치 및 지원 특례에 관한 법률은
국가가 '통합청사 건립 등에 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통합시 출범식에서
"정부는 통합시 발전에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청주시는 박 대통령이 약속을
지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