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표 국장 "안철수 만남 피한 김영환 도지사, 당대표 후보 지지 않는다는 의도 해석"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인터뷰] 이재표 국장 "안철수 만남 피한 김영환 도지사, 당대표 후보 지지 않는다는 의도 해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2.13 댓글0건

본문

■ 대담 : 이재표 충청리뷰 국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호상 :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충청리뷰 이재표 편집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이야기로 시작을 해볼텐데요, 국민의힘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 일정이 시작되면서 관심을 집중받고 있는데 모두 7차례 유세 일정 중 충청권유세 오는 21일 열린다는 소식이 있던데 본격적으로 레이스가 시작되고 있는데 지난주에 안철수 후보가 우리 충북지역 청주를 방문했었죠?

 

▶이재표 : 맞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큰 선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지형이 많이 흔들렸지 않습니까? 이준석대표를 당대표에서 끌어내리는 과정이 굉장히 오래 걸렸고, 정진석 비대위원장 체제로 진행되다가 다음달 8일에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뽑게 되는데요. 일정은 말씀하신대로 3월 8일 일정이지만 이에 앞서 모바일 투표는 다음달 3일과 4일에 실시가 되고 또 ARS투표도 6~7일 실시가 되고 본투표만 3월 8일에 시작되는건데 현재 뉴스보도를 통해서 다 아시겠지만 당대표 후보는 4명이 경합하고 있잖아요. 많이 알려진 김기현 후보, 안철수 후보, 양강구도의 천하람, 총리를 지낸 황교안 후보까지 4명의 4파전인데,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의 그동안 지지율을 지켜볼 때 이 선거가 8일에 어느 한 후보가 절반 이상을 득표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결손투표는 바로 또 그날 열리지 않고 하루 건너 10일에 실시가 되더라고요. 결국은 3등과 4등의 표가 어디로 가느냐에 대한 관심이 많이 모아지고 있고 또 충청권 비교적 영남표심과는 다른 표심을 보일 수 있어 수도권과 함께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말씀하신대로 안철수후보가 지난 9일 충북을 찾아서 충북을 찾기 전까지 상당히 움츠러져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활동재개를 하면서 가장 먼저 충북을 찾았던 것이고요. 충북을 찾은 이유 중 제가 볼 때 오랜 정치동료였던 김영환 지사와의 어떤 만남을 기대하고 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날 정작 충북을 찾아서 청주와 괴산, 충주까지 하루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했지만 김 지사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됐습니다.

 

▷이호상 :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사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당원들만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 이례적인 전당대회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국장님도 설명하셨습니다만 국민의힘 전에 국민의당 안철수후보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국민의당을 창단했던 함께했던 동지였잖아요.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안철수후보가 충북을 방문하면 같은 당 김영환 지사를 만날 것이라고 지역정가에서는 예측을 했었는데 불발됐습니다. 

 

▶이재표 : 애초에 두 사람은 괴산에 있는 중원대학교 행사에서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었는데요. 9일 오후 1시부터 중원대에서 '중원다음심포지엄'이라고 하는 행사가 9일과 10일 이틀간 열리기로 되어있더라고요. 여기에 김 지사가 격려사를 한 후에, 안철수 후보가 이어서 대한민국의 시대정신과 대학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당연히 이 자리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김영환 지사가 엿새 전에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통보를 했고 안 후보는 행사 하루 전날 돌연 강연을 취소한 거에요. 그러니까 결국은 이 대학은 날벼락을 맞은 꼴이 된거죠. 이게 공고가 되고, 인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그렇게 된건데. 김영환 지사는 오전에 서울에 있는 방송에 출연하겠다는 일정하고 농업마이스터대학에 입학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일정을 조정하다가 생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좀 어색했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안철수 후보가 전날 이 일정 강연을 취소했다는건 이날 행사 참석 자체가 두 사람 간의 만남을 꾀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확신을 갖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이호상 : 최근 안철수 후보와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있지 않았습니까? 과연 윤심이 전당대회에 어느 후보를 가르켰느냐는 국민들이 다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최근 김영환 도지사가 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아주 격한 표현으로 추켜세웠었는데. 그래서 김영환 지사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를 만나는게 껄끄럽지 않았을까. 공식으로야 중립적 입장을 표하는게 맞다고 하겠지만. 껄끄러운 수면 아래에 무언가 자리잡지 않았을까. 그래서 이번 만남이 좀 성사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싶은데 어떻게 보시죠?

 

▶이재표 : 네. 저도 그렇게 분석하고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이 상황이 끝난 뒤에 최근에 얼마 전에 그런 글을 올렸잖아요. ‘잘못하면 감방 또 가겠다.’ 이렇게 올렸는데. ‘그렇게 될리는 없을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개혁적일지 몰랐다.’라는 그런 말씀하신대로 찬사의 글을 올렸는데. 지금 안철수 후보를 피한 상황 사이에 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같은 날 김영환 지사가 9일이죠. ‘중간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도대체 뭐가 중간이 없다는건지 제목만 보고는 알 수가 없는데. 좀 긴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라는 의도를 분명히 한게 아니냐는 것으로 일축이 되는데. 그대로 옮기면 ‘나와 안철수는 민주당을 개혁하려다가 실패해서 국민의당을 창당해 좌절하고, 국민의힘에 합류해 새롭게 정치적 둥지를 틀었다’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얘기하다가 갑자기 ‘우리 행동에는 금도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반전시켰는데. 이어서 ‘온전하게 힘을 모아서 도전을 극복하면 도전의 분열 프레임을 극복해야 한다.’고 얘기했고요. ‘그런 측면에서 윤핵관이라는 주홍글씨는 명백히 윤석열 정권의 약화를 목표로 한 저열한 프레임 씌우기다.’라고 얘기를 했고, ‘대통령 지지가 빠지면 누가 대표가 되던 간에 총선 승리는 없다. 이 전쟁 중에 대통령 힘을 빼는 것은 무슨 이유에서든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윤핵관을 비판해 온 안철수 후보를 직격한 것이거든요. 앞서 얘기해온 지난 2016년에 ‘국민의 당’ 창당 과정에서 김영환 지사가 인재영입위원장 맡았고, 같은 해에 4월 20대 총선에 안산에 출마해서 낙선하기도 했고. 낙선한 뒤에도 당을 떠나지 않고, 국민의당 사무총장이라든지 최고위원도 지내면서 안철수 후보와는 굉장히 가까운 점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만남을 조를 피한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직격해서 얘기한건 굉장히 과격한. 김영환 지사의 소통 방식을 볼 때는 가능한 얘기지만 분명한 의견을 보여줬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겠네요.

 

▷이호상 : 최근 SNS를 통한 김영환 도지사의 활약. 또 움직임을 보면 지방실무행정을 하는 도지사 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발언들, 정치적 행보가 많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요. 향후 김기현 후보가 충북을 방문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김영환 지사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도록 하죠. 시간 때문에 국장님 여기서 마무리해야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핫이슈 충청리뷰 이재표 국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776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평로 184번길 101(상당구 용암동 1646번지)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