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춘천 실종 10대 초등생, 실종 6일 만에 무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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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2.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10대 초등생이 실종 엿 새만에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실종된 11살 이채희 양.
이 양은 이날 늦은 오후 강원도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향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양의 마지막 행적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이었습니다.
이 양에 대한 실종신고는 이튿날 오전 이 양의 부모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이 양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수색 작업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이뤄진 수사에서 이 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양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던 단초는 이 양의 구조요청 메시지였습니다.
이 양이 스마트폰으로 '어디에 갇혀 있으니 구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가족에게 발송한 겁니다.
이를 통해 춘천경찰서는 오늘(15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민가에서 이 양을 발견했습니다.
이 양은 다행히 무사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으나, 심리적으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이 양을 약취 또는 유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양은 경찰에 의해 다시 춘천으로 이동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피의자를 상대로 한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를 추후 조사할 필요가 있다"라면서도 "현재로써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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