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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둘렀으면서'…충북 블랙리스트 의혹 감사 결과 연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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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2.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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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감사가 마무리됐지만, 결과 발표가 미뤄지면서 일주일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한 경찰 수사 결과와 감사처분심의회 등의 절차가 남았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연현철 기자가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충북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이 여전히 '의혹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체 감사가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됐고, 감사 결과는 지난 13일 도출됐지만 결과 발표가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교육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됐다'거나 '의혹에 의혹만 쌓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결과 발표가 연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서둘러 감사를 진행한 이유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음에 따라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 감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에 대한 감사처분심의회와 재심의 신청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는 것도 발표 지연 사유가 됐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사안조사반의 의견과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표 시기를 추후 안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재권자들의 배제 여부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윤건영 교육감과 천범산 부교육감이 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고발 당한 것이 그 배경입니다.

 

이들은 이번 결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 중인 사유만으로 결재 권한이 당연 배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도교육청의 움직임도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후 대리결재 지정 등이 검토됐지만 결과적으로 감사관의 동의가 없어 애초 결재라인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한편 해당 의혹은 김상열 단재연수원장이 도교육청으로부터 특정 강사 수백명을 배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에 교육계 진보·보수단체의 고발전으로 현재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이 진영간 다툼으로 번졌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두가 납득할 만한 감사 결과가 언제 공개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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