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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교육 블랙리스트 의혹' 감사 결과 연기…의문·추측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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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2.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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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도교육청이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감사 결과를 미루면서, 교육계 안팎이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는 입장 뿐인데요.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함께 재방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단재교육연수원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의문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자체감사 결과가 지난 13일 도출됐지만, 도교육청이 관련 절차 등의 사유로 발표를 미뤘기 때문입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서둘러 감사를 진행한 목적이 사라지고 있다'거나 '교육당국 스스로가 의혹에 의혹만 더하는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감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사태 해결을 위한 연석회의'는 오늘(2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 결과 공개와 피해자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도교육청이 관련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발표 예정일 하루 전 돌연 연기를 결정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명단 공개와 책임자 처벌, 피해자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피해 강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같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수사와 감사처분심의회, 재심의 신청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어 발표를 미룰 수 밖에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이른 시일 내에 감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약속만 공허하게 남은 상태입니다.

 

도교육청의 갑작스런 발표 연기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 역시 늘고 있습니다.

 

돌연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룬 것과 관련해 절차상의 문제를 알고 있었다면 발표 하루 전보다 더 이르게 이를 통보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겁니다.

 

심지어 온전히 절차상의 문제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에 의한 것인지 그 배경에 대한 의문과 추측마저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중한 태도'인지 '무책임한 회피'인지, 도교육청의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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