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리본을 쓰레기로 처리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음성군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원회에 따르면
군은 지난 13일 추모위원회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음성읍 사무소 인근 주민 쉼터에
주민들이 걸어놓은
수천개의 노란 리본을 모두 철거해
폐기물 처리장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모위원회는
아직도 10여명의 희생자의 시신을 찾지 못했고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자며
추모 공간 조성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음성군의 일방적 쓰레기 처분은 말이 안된다며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성자:권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