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늘
민생현장 방문의 하나로
충북도를 방문했습니다.

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회에서
충북의 현안사업 예산 지원 건의가 있었는데
통합 청주시청사 건립비 지원 등
상당수의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이
사실상 거절당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제주와 인천,강원,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오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청 각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업무 보고회에서
정 장관에게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비 지원을 비롯한
충북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 반영을 건의했습니다.

이 지사는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이 시급하다며
건립비 천 5백억원 가운데
기본 실시 설계비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와
용곡에서 미원 도로 확,포장과 관련한 특별교부세 등
각종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이시종 지사의 리더쉽을 극찬하면서도
이런 현안사업비 반영요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특히 통합시 출범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통합시 청사 건립비 지원에 대해서는
"좋은 말씀 잘 들었다"는 답변으로
사실상 거절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른 자치단체의 선례가 될 수 있어 어렵다는 것이
행안부의 확고한 입장이어서
통합시 청사 건립 예산은
국회에서의 예산 끼워넣기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서트 1

소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지방세인
소방안전세를 신청해 달라는
이 지사의 건의에 대해서도
힘이 닿는 만큼 뒷바라지를 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일축하는 등
사실상 어느 것하나 약속 받은 것이 없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내일 오후
청주 선프라자에서 충북지역 자치단체장들과
지역현안사업비 예산 반영과 관련한
예산정책협의회를 엽니다.

시급한 충북의 현안사업비 반영에 대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