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주변에서 음주운전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공갈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같은 혐의로
27살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봉명동과 산남동 등 유흥가 일원에서
피해 운전자와 견인차 기사, 렌트카 사고처리 직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음주운전 차량을 뒤따라가
고의로 사고를 유발 한 뒤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모두 16차례에 걸쳐 천 86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SNS를 이용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 뒤
범행이 끝나면
그 내용을 지우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작성자 : 이호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