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국감대에 선 김윤배 총장…의원들 ‘퇴진’ 촉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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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10.09 댓글0건본문
[앵커]
이제 ‘국회의원’들까지
김윤배 청주대학교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김 총장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면서 불거진
이른바 ‘청주대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잡니다.
지난 8일
교육부 세종청사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윤배 청주대 총장.
의원들은
'학내 분규사태'로 파행을 빚고 있는
김 총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윤배 총장은
지금처럼 강압적 방식과
여론재판에 따른 퇴진은 하지 않겠다며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의원들은 3천억원이라는 엄청난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배경에 대해
집중 추궁했지만
김 총장은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해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전국 지방대 1위 수준의 적립금을 쌓아두고도
교육투자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었습니다.
특히
김 총장의 조부인 청암 김원근 선생의 설립정신을 강조하면서
청주대를 '사유재산'으로 여기는
김 총장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도 의원은 또
부친인 고 김준철 청주대 명예총장의 영결식 비용과
청석교육역사관 건립비를
교육 투자에 쓰여야 할 교비로 지출한 것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도
등록금 인하에 사용할 수 있었던
교비 120억원을
채권 투자에 사용한 김 총장의 독단적 행동에 대해
질타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의원 역시
교비를 대학 측이 수차례 부당한 곳에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면서
청주대가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청주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총장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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