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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수 떠난 국민의힘 소속 A 충북도의원, 기내에서 '음주 추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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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2.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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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의 한 충북도의원이 기내에서 음주 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건설소방위원회 의원 7명은 지난 21일 직원 3명과 8박10일의 일정으로 유럽 연수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해외연수는 독일과 체코, 오스트리아를 돌며 재생에너지 사용 실태와 교통연계체계, 소방시스템 등을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A 의원은 비행기 이륙 직후부터 승무원을 여러 차례 불러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이 구겨지지 않도록 놔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옷을 걸어둘 곳도 없었고 주변에는 빈 좌석도 많아 굳이 승무원을 부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의원은 또 기내에서 제공되는 맥주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마셨고 프랑크푸르트 도착 때까지 취한 상태였으며 좌석 모니터에 항공기 속도나 고도를 보고도 승무원을 불러 이를 되묻는 등 횡설수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A 의원은 "승객들이 불편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알려진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A 의원은 "옷을 걸어 달라고 한 것이 아니고 좌석에 두겠다고 했더니 승무원이 두면 안된다고 해서 선반에 뒀다"면서 "당시 맥주 한캔을 마셨고 만취하지도 않았으며 모니터가 잘 안돼 현재 위치 등을 승무원에게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충북도의회는 해당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진상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황영호 도의회 의장은 "출국 당시 기내 상황을 전해 들었다"며 "귀국 후 정확한 사건 진상을 파악한 뒤 문제가 있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연수 의원들은 내일(28일)까지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수에는 의원 1인당 571만원씩 경비가 들었으며 이 가운데 480만원은 충북도 예산에서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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