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학군장교 임관식'이 오늘(28일)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학군사관 후보생 통합임관식에서는 육군 2천999명, 해군 102명, 공군 138명, 해병대 129명 등 모두 3천368명이 육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이들 중 여군은 409명으로 전체의 약 12% 수준입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통합으로 임관식이 치러졌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각 군 주요인사와 각 대학교 총장, 임관장교들의 가족, 지역 주민 등 1만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존중과 경청의 자세로 소통하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형 강군' 건설을 위해 형식이 아닌 본질에 집중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전적인 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를 만들어 가는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민석 육군 소위와 최예빈 해병대 소위, 하지승 공군 소위 등 3명이 차지했습니다.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친 뒤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