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학생 18만 천여명 '새 학기 등굣길'…'교육 정상화' 기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3.0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 초·중·고 학생 18만 천여 명이 내일(2일) 일제히 등굣길에 오릅니다.
올해 새 학기 등교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 자율화 지침 아래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완화된 방역 체계와 발맞춰 충북 교육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방역 대응체계 유지 속 교육활동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충북도교육청의 새 학기 운영지침.
학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교과·비교과 활동을 진행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내일(2일) 이같은 지침 아래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800여 곳의 학생 18만 천여 명이 등굣길에 오릅니다.
새 학기 등교의 가장 큰 변화는 그간 의무적으로 이뤄졌던 '발열 검사'입니다.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실시하던 발열 검사가 폐지된 겁니다.
대신 학생들이 등교한 뒤 학교는 1일 3회 이상, 1회 10분 이상 환기해야 합니다.
또 출입문 손잡이와 책상면 등 학생들이 자주 접촉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1일 1회 이상 소독하도록 했습니다.
급식실 내 칸막이가 사라지는 것 또한 낯선 모습 중 하나입니다.
칸막이 설치 의무를 없애면서 식사시간 창문 개방과 식사지도 강화로 방역을 대체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지침은 학교별로 필요에 따라 실시할 수 있도록 조정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간 학교에서 이뤄졌던 방역 활동이 '의무'에서 '자율'로 바뀐 형태입니다.
다만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통학차량과 체험학습·수학여행 때 이용하는 차량내부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규정됐습니다.
도교육청은 개학 후 2주간 학교별로 방역 특별 지원 기간을 정하고 방역 상황을 점검·보완하도록 했습니다.
또 필요하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현장 지원을 강화하도록 조처했습니다.
크게 완화된 방역조치 속 달라질 새 학기 학교의 모습.
학교 방역체계 변화의 핵심 '교육 정상화'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본이 지켜지는 안전한 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