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두고 충북도 대응 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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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디 작성일2015.02.02 댓글0건본문
호남고속철도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놓고
대전과 충북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대응이 대전보다 훨씬 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의 적극적임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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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KTX의 서대전역 경유 논란에 대해
충북도가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저속철'로 전락하고,
오송역과도 경쟁하는 구도가 될 수 있다며
호남권의 반대 주장에 동조하면서도
자칫 대전과의 불화로 충청권 공조가 깨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종 지사는 오늘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 조회에서
"충북은 충청권과 공조하면서 충북의 이익을 찾아야 하는
동전의 양면같은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대전역 경유' 이슈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오송 분기역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방어하는 동시에
대전은 물론 충남, 세종 등과의 현안사업 공조에
금이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라는 요구입니다.
호남 KTX 운행 노선과 관련해
충북도의 입장은 원칙적으로 '반대'입니다.
그러나 충북도는 이런 입장을 발표하기까지
호남이나 대전 등에서 일찍 이슈가 됐음에도
꽤 오랜 기간 침묵해왔습니다.
서대전역 경유계획에 반대입장을 밝힌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이시종 충북지사가 확대간부회의에서
한 차례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전부입니다.
즉각 반발하고 나선 대전시의 공세는 매섭습니다.
대전시는 지난달 말
청주공항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충북도가 요청해온
'청주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지원 조례'를
개정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충북도가 소신 없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자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와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될 때는
분명하게 '노'라고 밝혀야 한다"며 충북도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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