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윤배 청주대 총장의 사퇴 압박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학부모들까지 가세했습니다.

그러나 김 총장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대 학부모들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윤배 총장은 3천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쌓아놓고도
정작 아이들 교육에 투자하지 않아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며
"이는 김 총장이
우리 자식들의 미래와 명예를
등록금에 팔아먹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김 총장은 학생과 교수, 직원, 동문까지 나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라며
"급기야 농성과 시위, 수업거부까지 했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는 분명하고,
그 책임도 매우 엄중하다"며
"김 총장은 학교의 정상화와 본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은 등록금에 상응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김 총장에게 교육자적인 양심이 남아 있다면
하루빨리 결단해
전통사학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학부모들을 상대로
총장 퇴진 서명을 받은 뒤
조만간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