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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추석 앞두고 근로자들 한숨, 임금체불에 상여금 지급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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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14.09.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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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추석에도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상여금은커녕 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리포트]

추석이 나흘앞으로 다가왔지만
근로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상여금은커녕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가
도내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중소기업의 51%가 자금사정이
어려웠습니다.

은행을 통한 자금차입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은
소상공인이 43.3%, 소기업 29.1%, 중기업 13.3%로
기업규모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이유로는
매출감소가 72%로 가장 컸고
판매대금 회수 지연,원자재 가격 상승이 꼽혔습니다.

이렇다보니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중소기업 2곳 가운데 1곳은
어려워진 자금사정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었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2.7% 포인트나 감소한 것입니다.

상여금 지급수준도
지난해 71만3천원에서 올해는 63만2천원으로
8만 천원이 줄었습니다.

상여금은커녕
체불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충북도내 근로자들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3천여명에 달합니다.

체불임금은 108억원으로
1인당 365만원 꼴입니다.

추석 물가는 크게 올랐지만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일한 대가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기뻐야 할 명절이
우울하기만 합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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