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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교육 블랙리스트 의혹'…3주째 감사 결과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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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3.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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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교육청의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이 속 시원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벌써 3주 가까이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고, 경찰 수사에도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아서인데요.

 

교육계 안팎이 연일 어수선한 가운데 각종 의문과 추측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단재교육연수원 블랙리스트 의혹'.

 

지난 1월 말부터 진행된 자체 감사 결과는 지난 달 13일 도출됐지만, 도교육청이 관련 절차 등의 사유로 돌연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경찰 수사와 감사처분심의회, 재심의 신청 등 관련 절차가 남아있어 발표를 미룰 수밖에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그로부터 3주 가량이 지났지만 해당 의혹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감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던 도교육청의 약속이 무색해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교육·시민단체가 감사 결과 공개와 피해자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도교육청 감사 결과 발표 연기와 맞물려 경찰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교육계 안팎에선 각종 의문과 추측도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이 절차상의 문제를 알고 있었다면 발표 하루 전보다 이르게 발표 연기를 밝힐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또 직원들 사이에서는 '서둘러 감사를 진행한 목적이 사라지고 있다'거나 '교육당국 스스로가 의혹에 의혹만 더하는 상황을 자초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럴 바에는 경찰 수사가 이뤄졌을 당시 도교육청이 현장 감사를 멈췄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도교육청의 감사 결과와 경찰의 수사 결과가 다를 수도 있다 보니, 향후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 양 기관이 결과 도출 과정을 상세히 해명한다 하더라도, 어느 한 쪽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1월 초 당시 김상열 단재연수원장은 자신의 SNS에 연수원 강사 일부를 배제하라는 도교육청 정책기확과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의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해 교육계 파장을 낳았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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