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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청주 크림빵 뺑소니범, 심신미약 주장(?)…형량 경감을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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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5.02.01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모씨가
구속 됐습니다.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에서도 허씨는
사고 당시 만취 상태여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는
허씨가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 범죄로 인정받아
재판과정에서 형량 경감을 노린 계획적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이
크림빵 뺑소니범 37살 허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망갈 염려가 있고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허씨에 대한 혐의는 두 가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입니다.

허씨는 경찰에서는 물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무엇에 부딪힌 줄은 알았지만,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고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사고 직전 소주 4명을 마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허씨는 사고 당시 0.26%의 혈중알코올농도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셈입니다.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 상태의 범죄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그가 보여준 행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상쩍습니다.

사고 당시 크림빵 아빠 강씨는
허씨의 윈스톰 차량에 치여
무려 35미터 정도 날아가 반대편 차로에 떨어졌습니다.

강씨의 시신은
사고 후 5분 정도 뒤 택시 기사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허씨의 차량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커버, 번호판 받침이 깨질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그는 차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허씨는 곧바로 골목길로 핸들을 꺾어
사고 지점에서 1 킬로미터 정도를 벗어나
공터에 차를 세운 뒤
5분 정도 자신의 차량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골목을 뱅뱅 돌아 집으로 향했습니다.

특히 사고 직후 경찰이
용의 차량을 BMW라고 '헛다리'를 짚자
허씨는 사고차량을 음성에 있는 부모님 집에 감춰뒀습니다.

윈스톰 부품을
직접 구입해 차량을 수리하기까지 했습니다.

범행 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경찰이
언론을 통해 용의차량을 윈스톰이라고 특정한 직후
허씨는 자수를 선택합니다.

사고 이후 수상쩍은 운행 코스와
그의 행동으로 미뤄
사고당시 강씨를 친 것을 알았고,
그때부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는 시도를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취상태, 즉 심신미약 범죄로 인정받아
형량 경감을 노린 계획적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BBS 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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