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호상 기잡니다.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도내 72곳의 조합이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합니다.

입후보 예정자는 240여명,경쟁률만 평균 3.3대 1입니다.

이들 후보자들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
후보 등록 후 2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단기간 득표 활동을 벌여야 합니다.

짧은 선거운동 기간 때문에
현직 조합장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입후보 예정자들의 불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충북도선관위는
조합장 선거 관련 법을 위반한 11건의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지난달 19일에는 조합원에게 음식물과 선물을 제공한 A농협 조합장이
청주지검에 고발됐습니다.

또 한 입후보 예정자는 지지를 당부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냈다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충주의 한 입후보 예정자는 관광에 나선 지역 노인회에
소주 한 상자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경고 처분을 받는 등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불법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조합원이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금품을 받으면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