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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도의원 음주추태 없었다" 회신에도… 도의회 '이미지 실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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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3.08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충북도의회가 '음주추태 의혹'과 관련해 항공사로부터 '소란 행위는 없었다'는 공문 회신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해당 의원의 '품위손상행위 금지' 여부를 심의키로 했는데요.

 

향후 징계 여부와 별개로 이번 논란으로 인한 도의회 전체 이미지 실추와 해당 의원의 도덕적 책임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해당 편 기내 음주로 인한 소란 행위는 발견되거나 보고된 바 없음."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오늘(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헌 의원의 '음주 추태 의혹'과 관련한 사실요청 공문에 대한 항공사측 회신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도의회는 앞서 항공사측에 기내 음주제공량과 당시 기내상황, 제보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에 항공사 측은 "소란은 없었다"는 한줄의 회신을 보내왔습니다.

 

황 의장은 "회신 내용을 떠나 박 의원이 음주 사실은 인정했고 이로 인해 승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불편을 초래했다면 의원윤리강령 위반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소집해 박 의원의 징계를 의결하는 윤리특별위를 회부할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황영호 의장입니다.

- 항공기 기내에서 어찌 됐든 도민이 됐든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는 그런 행위를 하였다고 하면 그 자체도 저희는 국민으로서 적절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것이 저희가 판단한 근거라고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황 의장은 또 도의회의 신뢰가 실추를 언급하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박 의원은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인천발 독일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박 의원은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맥주를 반복해 마셨고 도착전까지 취해 있었으며 횡설수설했다는 의혹을 샀습니다.

 

이에 박 의원은 "의회 차원의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라고 밝힌 뒤 "하지만 추태나 소란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도의회는 해당 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달부터 예정된 타 상임위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향후 사태 수습과 별개로 신뢰 하락과 더불어 박 의원의 도덕적 책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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