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구제역 감염 진천 돼지 항체 형성률도 100%, 논란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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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디 작성일2015.01.22 댓글0건본문
구제역에 감염된 진천의 돼지 항체형성률이
100%로 조사돼 무엇이 잘못돼 구제역에 걸린 것인지
방역당국이 적잖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초심으로 돌아가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정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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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방역대책본부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의 두 농가의 돼지를 대상으로 항체 형성률을 조사한 결과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9일 발생한 농가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100%로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고, 이튿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의 항체 형성률도 65∼75%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뤄진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이들 농가가 소홀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그럼에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충북도로서는 난감한 처지가 됐습니다.
도 방역대책본부가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정밀하게 파악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14일인 만큼
통제초소 확대 설치 이전에 감염됐거나 돼지 몇 마리에 한해
근육질이 아닌 지방질에 백신 접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항체가 있다고 해도 일정 수준을 넘는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도 "항체 형성률이 꽤 높은데도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항체 형성률이 높더라도
양돈농가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농가에 알리고,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항체가 만들어진 돼지가 구제역에 걸리면서
전국으로 확산 중인 구제역 바이러스와
예방백신에 쓰인 구제역 바이러스와의 유형을 비교해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과 소독만을 강조하는
당국의 구제역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한편 잠잠했던 구제역이 재발한 진천군은
방역을 기본부터 재점검하는 등 구제역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군은 오늘 유영훈 군수 주재로 구제역 방역 추진 보고회를 열고,
방역을 기본부터 재점검하고,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7개 읍·면 전 지역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100%로 조사돼 무엇이 잘못돼 구제역에 걸린 것인지
방역당국이 적잖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초심으로 돌아가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정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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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방역대책본부가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의 두 농가의 돼지를 대상으로 항체 형성률을 조사한 결과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9일 발생한 농가의 경우 항체 형성률이 100%로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고, 이튿날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의 항체 형성률도 65∼75%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뤄진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이들 농가가 소홀하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그럼에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충북도로서는 난감한 처지가 됐습니다.
도 방역대책본부가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정밀하게 파악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14일인 만큼
통제초소 확대 설치 이전에 감염됐거나 돼지 몇 마리에 한해
근육질이 아닌 지방질에 백신 접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항체가 있다고 해도 일정 수준을 넘는
많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도 "항체 형성률이 꽤 높은데도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항체 형성률이 높더라도
양돈농가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구제역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농가에 알리고,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항체가 만들어진 돼지가 구제역에 걸리면서
전국으로 확산 중인 구제역 바이러스와
예방백신에 쓰인 구제역 바이러스와의 유형을 비교해
대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과 소독만을 강조하는
당국의 구제역 대응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한편 잠잠했던 구제역이 재발한 진천군은
방역을 기본부터 재점검하는 등 구제역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군은 오늘 유영훈 군수 주재로 구제역 방역 추진 보고회를 열고,
방역을 기본부터 재점검하고,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7개 읍·면 전 지역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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