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내 소방차량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 소방서가 보유한 소방차량 가운데 25%가 노후화 됐고,
도내 소방정원은
소방기준법상 정원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이호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내 소방안전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 소방본부를 포함한 도내 12개 소방서는
417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5%인 105대가
사용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차량 내구연한은 차종별로 5년에서 12년입니다.

소방서별로 보면
제천소방서가 보유한 58대 차량 중
40%가 내구연한이 지났으며
충주·증평소방서 33%,
진천소방서 31%, 청주 서부소방서 28%의 소방차량이
내구연한이 지났습니다.

참여연대는 낡은 소방차량은
화재·구급 등의 출동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1.
이효윤 충북참여연대 사무국장입니다.

“충북도내 소방장비 25%가 노화돼 있습니다.
그런데 노후장비가 출동시 고장이 나게 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도에만 맞길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재정을 지원하거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합니다.”

충북지역 소방 인력 부족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련 규칙에 따르면
충북 소방공무원 정원은 2천890명이지만
충북도가 정한 정원은 1천552명에 불과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