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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 대학가도 '마약 유통' 성행…경찰, 판매조직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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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4.0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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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 전이죠. 마약 범죄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충북 청주의 한 대학가에서도 마약 유통이 성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끈질긴 수사 끝에 마약 판매 조직을 검거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간신히 손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주택가 담장 틈 사이부터 원룸 내 청소함이나 건물 창틀 사이, 그리고 길바닥에 버려진 담뱃갑 안까지.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놓고 사라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입니다.

 

이처럼 마약 유통은 그야말로 일상 장소에서 버젓이 이뤄졌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의 48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약을 투약한 37B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국내에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청주의 한 대학가에서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꼬리를 잡혔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국내 마약유통조직 총책으로, 중국과 밀접한 항구를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마약은 필로폰 67.72g과 대마 1.7g으로, 시가로만 다져도 수억 원에 달하고 약 23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이들의 마약 판매는 SNS를 통해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구매자를 확보한 일당은 가상통화 등으로 그 대금을 건네받은 뒤 비대면 거래를 고수했습니다.

 

구매자와 접촉이 없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용이할뿐더러, 조직 전체의 보안을 유지할 수도 있어 마약 밀매 조직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 형태입니다.

 

경찰은 A씨에게 밀수와 판매를 지시한 중국인 밀수조직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대학가와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마약 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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