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4월 12일, 오늘은 도서관의 날입니다.

지역 교육도서관들은 이제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을 맞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이 이들 도서관의 테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도서관 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연현철 기자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청소년의 책과 음악 공간 '영동'.

무한상상 미션임파서블의 공간 '진천'.

책과 청소년의 아지트 '증평'.

최근 몇 년 사이 충북지역 교육도서관들이 지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각자만의 개성 있는 테마를 갖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새 옷을 입은 교육도서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도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가이드'에는 지역별 교육도서관의 위치와 테마, 그리고 재개관 시기 등이 친절하게 담겼습니다.

도내에는 모두 12개의 교육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보은과 옥천, 음성의 금왕교육도서관은 2021년.

증평과 진천교육도서관은 지난해.

영동과 음성, 교육도서관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열어 주민들을 맞고 있습니다.

단양교육도서관은 '소통과 쉼 책놀이터' 테마로 이달 말 개관을 앞두고 있어, 올해에만 모두 3곳의 지역 교육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는 겁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충북교육도서관과 제천학생회관 역시 새 옷을 입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도서관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학생과 청소년의 지식 함양을 뛰어넘어 이제는 지식과 놀이, 문화, 소통 등으로 지역 융합과 발전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도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도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소통과 문화가 함께하는 교육도서관 공간 혁신을 진행 중"이라며 "교육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무한한 잠재력을 꽃피우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