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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학교 급식종사자 퇴사 사유 절반은 '자의'…"노동환경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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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4.1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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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3년간 퇴사한 충북 학교 급식종사자 2명 중 1명은 스스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신규 채용 역시 미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실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퇴사한 학교 급식종사자는 603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99명은 자의에 의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에서도 41%인 120여 명은 입사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퇴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곧 신규 채용 문제로 귀결됩니다.

 

도교육청이 올해 107명의 조리실무사 신규 채용에 나섰지만,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의 3분의 1 수준인 37명 부족했습니다.

 

충북의 경우 전국 평균 미달률 21.7%보다 10% 이상 높습니다.

 

퇴사자 증가와 충원 미달의 원인으로는 열악한 노동 환경이 꼽힙니다.

 

종사자 1인당 식수 인원을 줄여야 한다지만, 현재 조리실무사 한 명이 맡고 있는 급식 인원은 10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오는 21일까지 충북도의회에서 '학교급식실 사진전'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산재가 빈번한 급식실 상황을 알려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함입니다.

 

노조 측은 급식노동자들이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대체 전담인력 확대가 필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14명 이상의 대체인력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당국의 방침과 급식실 근로자들의 노동강도 기준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로 인한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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