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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TX오송역 개명'…"혈세 낭비"vs"근거없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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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4.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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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 일부 주민들, 개명 반대…"시 조사결과 신뢰성 낮아"

- 청주시, "반대측 조사서도 긍정 대답 과반…근거 부족해"

 

[앵커멘트]

청주 오송읍 일부 주민들이 KTX오송역 개명을 두고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민 갈등과 혈세 낭비 등을 이유로 제시했는데요.

 

청주시는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며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우지윤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민 갈등 초래'와 '혈세 낭비', 'KTX세종역 설치 명분 제공'.

 

청주시 오송읍 일부 주민들이 KTX오송역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하려는 청주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습니다.

 

오송역 개명 반대 주민모임은 오늘(25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신뢰성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청주시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78.1%가 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주민 자체 조사 결과 52.2%만 찬성했다는 겁니다.

 

올해 본예산에 편성한 오송역 관련 예산 6억원도 사실상 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혈세 낭비 사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범석 시장이 지난 5일 반대 주민들을 '극히 일부, 성향이 이상한 분들'이라고 언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민사소송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청주시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신민철 청주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주시의 여론조사는 전화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며 "반대 주민들이 진행한 여론조사는 ARS방식으로 신뢰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찬성 비율이 과반이어서 여론이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혈세낭비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역명을 바꾸게 되면 지역명 노출로 인한 홍보효과와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로 혼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종역 설치 명분에 대한 주장에 청주시는 오송역 명칭 변경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세종시는 오송역 명칭변경 추진 이전부터 세종역 신설을 추진했고,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장의 공약으로 정치적인 측면도 있다는 게 신 과장의 설명입니다.

 

이외에도 명칭 변경 비용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역시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KTX오송역 개명 사업은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 이후 두 차례나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이후 이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 시장은 지난 1월 국가철도공단에 명칭 변경을 정식 신청했습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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