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젯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만인 오늘 오전 간신히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들인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는데
유독가스가 심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청주불교방송 권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8시 55분쯤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지 12시간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은 겁니다.

현재는 건물 잔해 해체작업과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이 공장에는 천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긴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불로 공장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일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또 공장 인근에 KTX선로가 있어
열차 운행이 2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와 소방장비,소방인력 천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워낙 불길이 거세고 유독가스가 심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불로 이 공장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던
타이어 완제품 18만 3천개가 전소되는 등
현재까지 66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잡계됐습니다.

또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량의 소방 폐수가
인근 금강으로 유입되면서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현재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