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지역 '전세 공포증' 확산... '월세 선호 현상' 뚜렷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충북 지역 '전세 공포증' 확산... '월세 선호 현상' 뚜렷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4.29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최근 전세사기 이슈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충북지역에 '전세 공포증'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에 월세로 갈아타거나 유지하는 '월세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올해 1분기 충북지역 주택 임대차시장의 월세거래 비중은 전세거래 비중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충북지역에서 '전세 포비아' 즉 '전세 공포증'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로 인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 들어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세입자들 사이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1분기 충북에서 이뤄진 주택 전‧월세 거래 만 4천 950건 가운데 월세 비중은 54.3%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충북의 월세 거래 비중은 39.1%였는데 불과 1년새 15.2%p가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전세 거래 비중은 올 1분기 45.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61%보다 15.3%p 하락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사기 사건이 속출한 데다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으로 전세 기피 현상이 통계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입니다.

 

충북지역 전세 보증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세 보증 피해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충북지역에서는 24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금액은 46억6천여만원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점을 감안해 하반기에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충북지역에서는 최근 아파트 역전세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직방의 자회사인 '호갱노노'의 역전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충북지역 아파트 역전세는 모두 천 314건이었습니다.

 

청주가 천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가 78건, 진천 26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출 이자 부담에 깡통전세 우려, 역전세 난까지.

 

전세 포비아로 인한 충북지역 세입자들의 월세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776 충북 청주시 상당구 월평로 184번길 101(상당구 용암동 1646번지)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