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부 코치가

학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청주 모 초등학교 배구부 코치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배구부 소속 선수 12살 B군에게

폭언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훈련 명목으로

B군을 벽에 세워놓고

고등학생 선수의 스파이크를 

여러 차례 온몸으로 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의 이같은 학대 의혹은

무리한 훈련으로 병원 진료를 받던 B군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의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련 과정이었다"며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 3일 

A씨를 직위 해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