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세월호 여파 소비시장 ‘꽁꽁’...이젠 내수경기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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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호상 작성일2014.05.1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세월호 여파가
내수 경기 전반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이젠,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라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호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참사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관광업계입니다.
관광업계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충북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회원사 27곳에서
무려 344건의 여행예약이 취소 됐습니다.
도내 각급 학교의
상반기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취소가
결정적이었습니다.
교육부가
상반기 수학여행을
전면 중지토록하면서
충북도내 158개 학교 수학여행이 취소 됐고,
306개 학교가
1박을 요하는 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공직자들과 일반 단체 여행객들도
애도 분위기 속에서
관광 일정을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화훼와 채소 농가에도
세월호 여파가 몰아쳤습니다.
가뜩이나 과잉 생산으로 곤두박질친 가격에
세월호 참사로
각종 지역 행사와 축제가 전면 취소된 탓에
‘가정의 달 특수’는
옛말이 됐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내색조차 하지 못한 채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채소 재배 농가 역시
상황은 똑 같습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었지만
소비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각종 술자리 자제령이 내려지면서
식당업계 역시 울상입니다.
봄철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이벤트 업계는 고사 직전입니다.
선거철이지만
‘선거특수’는 실종됐습니다.
조용한 선거 분위기 속에서
인쇄물, 유세차량 임대, 로고송 제작 등
관련 업계는
도산을 걱정할 처지입니다.
세월호 참사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애도분위기를 이어가되,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라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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