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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선생님 존경합니다'…청주서 버스킹·다도(茶道) 등 스승의날 이색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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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3.05.1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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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제자가 스승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지만,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작은 선물도 조심스러워진 게 사실인데요.

 

청주지역 학교에서 이같은 부정청탁에 대한 오해를 사지 않는 이색적인 기념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채연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전교생은 오늘(15일) 방과 후 저마다 자신이 졸업한 중학교를 찾았습니다.

 

학생들은 한 손에는 종이 카네이션 바구니를, 다른 한 손에는 편지를 들고 중학교 선생님들을 다시 마주했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자'는 학생회장 김미혜 양의 제안에서 비롯됐습니다.

 

청주고등학교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조회대는 무대로 바뀌고, 통기타 선율은 교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제자가 스승을 위한 자리가 아닌, 선배 교사가 후배 교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겁니다.

 

솔밭중 교사로 재직하다 지금은 퇴직한 김태균 씨는 연주를. 청주고 교사로 정년퇴임한 윤인근 씨는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이밖에 이 학교에 재직 중인 어머니 양순희 교사를 위한 아들의 깜짝 공연과 총동문회의 감사 편지 전달식도 이어졌습니다.

 

청주 우암초에서는 때아닌 다도회가 열렸습니다.

 

오늘(15일)은 따뜻한 차(茶) 한 잔이 스승을 위한 선물입니다.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교사들에게 차를 건네며, 존경과 존중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이 밖에도 직지초에서는 사제동행 등굣길 음악회가, 율봉유치원에서는 학부모가 일일 교사로 나서 원생들과 마주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승의 날 행사.

 

교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마저 간소화되고 퇴색되진 않아야겠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BBS뉴스 이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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