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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생은 '카레' 의원은 '갈비'... '식사 차별' 논란 휩싸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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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3.05.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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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일파 발언과 산불 중 술자리 논란을 빚었던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이번엔 '식사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충청북도는 대학생 기숙사에서 국회의원 초청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에게는 갈비찜을, 학생들에게는 카레밥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학생들과 같은 공간에서 원가 차이만 10배에 달하는 특식을 본인들만 먹은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 9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서울에 있는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 지사와 의원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학생 식당에서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공간은 같았지만 학생들과의 메뉴는 달랐습니다.

 

김 지사와 의원들의 식판에는 전복 내장 톳밥과 아롱사태 전골, 돼지갈비찜, 장어튀김 등이 제공됐습니다.

 

저녁 재료 원가만 따져보면 이들의 만찬은 2만 8천원 수준이었던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학생들의 식판에는 카레밥과 된장국, 단무지 등만이 제공됐습니다.

 

재료 원가는 2천700원 가량.

 

이같은 사실이 퍼지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 지사와 같은당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21세기판 반상 차별인지 아니면 권위 의식에 사로잡힌 구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한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청년의 공간을 빌려서 같이 사용했으면서도 격려도, 공감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충북도측은 "국회와 가까워 기숙사에서 행사를 열었다"며 "학생들이 불쾌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식사 차별' 논란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저녁 자리에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늘(16일) "민주당 의원들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고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저녁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이 참석했는데 이들 세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를 설득해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도록 하고 당선을 이끈 주역들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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