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청주시장 경선에서 패한
이종윤 청원군수가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지역정가에선 마지막 청원군수로 남을
이 군수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 리포트 ]


통합 청주시장 경선에 도전했다
경쟁자인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패한 이종윤 청원군수가
군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선을 말하며
선대위원장을 맡겠다는 당초의 발언과 달리
이 군수는 업무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오늘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청원 통합을 이룬 주역으로
통합 청주시의 새 역사를 준비하는
초대 시장이 되고 싶었으나
벽이 너무 높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마지막 청원군수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자신을 지지해준
청원군민에 대한 도리로 생각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군수는 두달 남짓한 임기동안
통합 과정에서 어느 한 쪽이 불이익이 받는 일이 없도록
갈등과 분열이 없는 아름다운 통합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윤 청원군수

인서트 1

이 군수는
군수직 이후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 떠도는
충북도 정무부지사설에 대해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인서트 2

그렇지만 총선을 겨냥한 당협위원장 등의
정치적 행보는 고민해 결정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경선이라는 자평을 하고도
군수직에 복귀한 이종윤 청원군수.

이 군수의 이같은 행보가
통합 청주시장의 선거결과는 물론
자신의 차기 정치적 입지를 염두한 행보일지,
자신에게 불리한 경선룰을 적용한 당에 대한 몽니일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